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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약 누군가의 마음의 상처를 막을 수 있다면, 내가 만약 한 생명의 고통을 덜고 기진 맥진해서 떨어지는 울새 한 마리를 다시 둥지에 올려놓을 수 있다면 헛되이 사는 것 아니리-
속삭임과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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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Cloud - 행운을 빌어줘

2012.01.29 07:15 | Posted by 속삭임과그대
해는 뜰테고, 나는 이불을 덮을테다-
난 하루의 시작을 움켜쥐고, 
아침이 아닌 지난 하루의 끝을 마감한다. 
이 자유로움을 충분히 만끽하지 못 한 것이 아쉽지만
오늘 하루 그 어느날보다 충실했다는 사실에 감사한다. 

매일 제자리 걸음을 한다고 느껴지는 순간들이 있었다.
끊임없이 원점에서 반복되는 궤도를 벗어나지 못 한채
그 자리에서 몸부림치는 내 자신이 안쓰럽게 느껴지던 날들
그런데 돌이켜보면 난 매일 조금씩 움직여 여기까지 왔다.
하루도 빠짐없이 미래를 그렸고,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현실에 만족하지 못 한다는 것은 
결핍된 것을 느끼고 괴로워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결핍의 결핍만큼 문제라 여겨지는 것도 없는 것 같다.
결핍되었음을 이해할 때, 그것의 소중함과 희소성도 알게된다.
결핍되었음을 인정할 때, 그것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노력하면서 살아가고 싶다. 
늘 부족하고 결핍된 것을 인정하고 이해하면서
그것들을 나의 의지와 뜻으로 한 순간에 채울 수는 없다해도
끊임없이 마르지 않고 샘솟을 수 있도록 
나의 마음이 움직이고, 그 마음을 실천하면서 살 수 있도록 
내 자신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다.

행운을 빈다! :)


 

에피톤 프로젝트 - 어떤 날도, 어떤 말도

2012.01.27 07:56 | Posted by 속삭임과그대
어떤 날도, 어떤 말도
사람의 마음을 온전히 드러낼 수 없기에
사랑의 마음도 온전히 전할 수 없기에
우리 모두는 외딴 '섬'이 아닌가한다.

건널 수 없는 거리
다가갈 수 없는 거리
닿을 듯 하면서도, 잡힐 듯 하면서도
좁혀질 수 없는 그 거리 

그 거리가 있기에 
갈구하고, 원하는 것이겠지.
그 거리가 있기에
함께 할 수 없는 것이 있겠지.

그래도 괜찮다. 
각자 그렇게 섬의 모습으로 
우뚝 솟아 제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만으로도
서로에게 위안이 되고 기쁨이 될 수 있다면...

 

Epitone Project - 나는 그 사람이 아프다

2012.01.27 07:47 | Posted by 속삭임과그대
누군가의 아픔이 너무 잘 느껴져서..
누군가의 아픔이 모두 나의 아픔같아서..
어쩌면 나는 매일 매일 아프면서 
살아가야 하는지도 모른다.

예전에는 '아픔'은 모두 '고통'인 줄 알았다.
물론 지금도 그런 감정에 사로잡히면 힘들기도 하다.
하지만 '아픔'이 모두 '고통'이 아니라는 것을
내가 아닌 사람들을 통해 배워가고 있다. 

'아픔'을 '고통'이 아닌 '사랑'과 '행복'으로
승화시키며 살아가는 사람들...
그들을 통해, '아픔'과 '고통'은 
'사랑'과 '행복'의 자양분이 될 수 있음을 알아가고 있다. 

그래서 니체는 자신과 인연을 맺고 있는 사람들에게
고통,절망, 질병, 냉대, 경멸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했던가?
악천후와 고된 폭풍을 견디지 못하는 나무들이 
앞으로 거목으로 훌쩍 자랄 수 없음을 알기에..
그는 더 많은 사람들이 아프고 고통스럽게..
그 안에서 성정하고 발전하길 바랐던 것이 아닐까?


 

Dear Cloud-넌 아름답기만 한 기억으로

2012.01.27 06:57 | Posted by 속삭임과그대
기억이기에 더 아름다울 수밖에 없는 것들
그것들이 애초에 아름다웠는지
의도적으로 미화된 것인지 
알 수도 없고, 따져 물을 필요도 없는 것들이
가장 따뜻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나이가 들면서 좋은 점이 있다면
현재의 감정과 생각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
환경과 상황이 바뀌면 그것에 대한 반응으로 
변할 수밖에 없는 것들에 대해 
이해하고 관대해질 수 있다는 것인 듯 하다.

어쩌면 순간의 감정과 생각보다 소중한 것은
기억 속에 남겨진 변하지 않는 모습이 아닐까?

지나간 시간과 지나간 사람은 
기억하고 싶은데로 기억하는 것일 뿐, 
기억이 실체가 아니라는 것이 
그것을 더 아름답게 한다는 것을
그래서 더 소중하다는 것을

"나의 마음에 너는 아름답기만 할테고
너는 나에게 끝이 없는 그리움이 되고 
떠나지 않는 너를 향한 나의 마지막도
바라지 않는 나의 마음은 숨죽일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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