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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약 누군가의 마음의 상처를 막을 수 있다면, 내가 만약 한 생명의 고통을 덜고 기진 맥진해서 떨어지는 울새 한 마리를 다시 둥지에 올려놓을 수 있다면 헛되이 사는 것 아니리-
속삭임과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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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1.27 빈집에 문을 두드리다 (2)

빈집에 문을 두드리다

2012.01.27 06:28 | Posted by 속삭임과그대
똑똑똑..
이른 아침 빈집에 문을 두드린다.
아무도 없는, 아무 것도 없는 빈 공간이 적적하게 느껴지지 않는...
오히려 편안하게 느껴지는 새벽이다.
무엇을 말하고 싶어서 이른 시간부터 눈을 떴을까.

혼자서 말하고, 혼자서 답하는 외로운 자문자답의 시간..
가끔은 그 시간들이 너무 외롭고 괴롭기도 하지만
생각의 플러그를 뽑을 수도 전원을 끌 수도 없기에 
온전히 내 것이 되어야만 하는 것들
그것들을 이 곳에 담아내고 싶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싶어서가 아닌, 
내 자신을 들여다보기 위해서-

그래도 외로이 남겨진 나의 속삭임으로 가득한 공간에
누군가가 찾아와 준다면
작은 위안이 될 수 있도록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진솔하고 성찰적인 사색의 공간이 되길 소망한다.
지나가는 행인의 발걸음을 가볍게 하는데 일조할 수 있다면
그들의 흔적 조차도 나에게 의미가 되리라.

2012년 1월 27일
나의 빈 공간에 처음으로 속삭이다



  p.s> 요즘 푹 빠져있는 인디밴드 디어 클라우드의 [사라지지 말아요]
        지나간 시간, 잊혀지는 기억들도 사라지지 않기를 소망한다. 
        그것들이 나의 일부가 되었다는 것을 알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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